미니쿠퍼 크롬죽이기 ! 정확하게는 다시 죽이기 편입니다. ~~
지난달 초에 했던 플라스티 딥 재도포 후기를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15년 6월에 플라스티 딥을 이용해서 크롬 죽이기를 했었는데요. 이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칠이 까지고 다른 요인으로 칠이 벗겨진곳도 있고 해서... 차가 정말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꾹 꾹 참고 벼르고 벼르다 칠 벗겨지고 거의 1년만에 재도포해서 크롬 죽이기를 해주었답니다.
위의 사진이 작년초에 데칼을 벗겨내고 스티커 제거제를 사용해서 접착제를 제거하다 칠이 벗겨져 버린 부분...
플라스티 딥 1통을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한 전용 제거제? 라는 상품을 샀습니다. 주 성분이 신나더군요... 냄새가... 독해유 저는 멍청하게 아무생각없이 화장실에서 신나를 마른걸레에 묻혀 쓱싹쓱싹 닦아내다가 달밤에 냄새 뺀다고 고생좀 했습니다... ㅠㅠ
일정부분 닦아내다가 신나냄새에 부랴부랴 건물 옥상에서 닦고 내려 왔답니다. 시원하게 칠을 벗겨내니 블링블링 하네요 ㅋㅋ 다시 크롬으로 탈까하다가 저는 크롬 죽인 블랙색상이 더 좋아서... 도포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다음날 주말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신문지 뭉치와 플라스티 딥, 코팅 목장갑을 챙겨 터벅터벅 옥상으로 올라와 작업을 시작합니다.
전에 샀던 플라스티 딥이랑 비교하니 조금 달라졌더라구요 분사되는 부분의 모양이 ... ㅋㅋ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열심히 분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들이 닥칩니다. . .
바람 망할놈의 바람입니다... !! 이날 부산에 바람이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엄청나게 불었었거든요...
좀 뿌릴만하면 신문지가 바람에 접혀 버리고, 바람이 불면서 분사되는 도료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버립니다...
참을인자 천만번 세기고 도색을 이어 갑니다.
원래 제대로 도색을 입히려면 멀리서 분사하고 또 여러번 뿌려서 도색을 해줘야 하는데...바람 때문에 자포자기 상태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가까이서 최대한 짧게 짧게 여러번 도포해주었습니다.
신문지 접힌 사진만 봐도 그날의 짜증이 몰려 오네요. 마땅히 사용할만한 실내 공간도 없고 1층 주차장 콘크리트 바닥에서 작업하자니 다른 주민에게 피해가 될까 우려스럽고... 그대로 옥상에서 참고 또 참고 진행 했습니다.
전면 크롬 몰딩을 제거한 상태의 미니 ... 앙상하네요 ..
전면부 크롬 몰딩을 모두 재도포 및 도색완료 후의 모습입니다.
뿌듯하고 만족 스럽네요.
※미니쿠퍼 크롬죽이기 플라스티 딥 주의사항
- 크롬몰딩 탈거시 아주 조심히 떼어 낸다 (힘으로 막 떼어내면 플라스틱이라 결속부분 파손됩니다. ㅠㅠ)
- 플라스티 딥 도포시 되도록이면 바람 안부는날에 도색한다.
- 플라스티 딥 도포할때 멀리서 얇게 골고루 도포한다. (도색면이 매끈해질수 있다.)
- 2~3회 시간 격차를 두고 나눠서 겹겹이 도포해준다. (내구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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